실은 3일전에 다 읽었음..- -; 보는내내 등장인물이 점점 늘어가면서 중간에 살짝살짝 헷깔리기도했지만.. 그래도 대충 잘 이해를 해가면서 봤다고 생각했는데.... 라스트에 두번째 친구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갑자기 모든것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음..........;;
도대체.. 두번째 친구임이 분명한 '가츠마타'는 누구란 말이냐..;
책을 덥는순간까지.. 아무리 기억해낼려고해도 도저히 기억이 안나서 지식인님께 급 질문..; 역시 모르는게 없으신 지식인님은 가츠마타의 존재를 알고계셨다.._*_*;
우와.. 1권에 단 한번 거론되었던 그이름! 뭐.. 다시 생각해보면 뭔가 복선의 의미가 내포되는 내용이긴했지만.. 그래도.. 1권에 단한번 나왔던 그 이름을 어찌 기억해낸단 말이냐...- -
어쨌든 그렇게 두번째 친구가 누군지 알게되면서.. 앞에 내용들을 기억해내며 다시 이야기를 끼워맞추느라.. 완결까지 읽고도 뭔가 결말이 안나는듯한 느낌이었음..ㅋ
항상 즐거워 보이는 켄지일당에 대한 존재감없고 소심한 아이들의 동경심과 열등감, 복수심이 인류 멸망의 위기까지 불러오게된다... 라는게 내가 이 만화에대해 이해를 한 요점. 결국 이 만화는 공상과학이라는 장르를 이용해 이지메, 왕따 등의 문제에 대한 교훈적인 메세지를 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ㅋ)
그래도 아직 군데군데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기도하지만.. 오랜만에 정말 흥미있게 본 만화였음.
근데..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원작에 엄청나게 집착을 하며 원작을 그대로 살리면서 영화를 제작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원작을 다 보고난 지금... 영화판 20세기 소년은 원작을 읽은 사람들을 위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듬. 시종일관 시공간을 넘나들면 진행되는 스토리가 원작에서도 꽤나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단지 내 머리가 나쁜거였을지도 모르지만..ㅋ) 과연 영화에서는 어떤식으로 그려질까 걱정반, 기대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