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 2008. 11. 22. 12:27
요즘... 항간에 이슈가 되고있는 그 '미*르바' 라는 사람의 글을 나도 찾아서 읽어보았다.
정치나 경제에 진짜 심하게 관심이 없는 내가 그런 글을 일부러 찾아서 읽게 되다니.. 역시 뭔가 심각한 분위기인건 틀림없는듯.
하긴.. 관심이 없다고 해도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어쩔수 없이 알게되고 알아야만 하게 되는 상황이 되긴 하지만...

여튼... 그 글 모음의 분량이 너무 많아서 전부 꼼꼼히 읽어보진 못했지만..
역시 보고나니 많이 불안하고 우울해지고.. 그러네..- -

뭐.. 그 글들의 내용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고 그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드는 생각은.. 세상에 믿을사람은 내자신과 가족밖에 는 없겠구나.. 하는 그야말로 새삼스러운 불멸의 진리.. 라고나 할까....
솔직히 그 글의 내용처럼 이 나라가 극악의 상태가 되고, 책임을 져야하는 '분' 혹은 '분들'이.. 나도 몰라 배째!.. 하거나.. 그나마 손톱만큼의 양심은 남아서 책임감에 못이겨 모든걸 팽게치고 스스로 목이라도 메는 상황이 와도..... 뭐.. 별로 이상할게 없을거 같은 생각이 든다.
말그대로 난데모아리.. 한 시대,  세상에는 믿을놈이 하나도 없다.. 라는 것.

이 혼란의 시기에.. 아니 이보다 더 최악의 상황에도 믿을수 있는건 내 가족과 나 자신뿐인것 같다는 우울한 진리.

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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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지금 이따위 우울한 나라걱정보다는, 나날이 오르고있는 환율과 반토막도 안되는 내 펀드를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