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즐거움
카시와바라 타카시
eda
2008. 3. 21. 14:52
96년도? 97년도?... 쯤..
한참을 헤매다가 정말 힘들게 찾아간 인천의 한 소극장에서 처음 보게된 영화 러브레터.
(요즘에야 인터넷 검색 몇번이면 희귀영화들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볼수있는 환경이지만... 이때까지만해도 국내 미개봉작은 이런 특별 상영회가 아니면 보기 힘들었던때였음.)
비록.. 등장인물의 눈코입이 뚜렷하게 보이지도 않는 심하게 화질안좋은 카피본 비디오상영이었지만...
이날 이후로 아주 잠시였지만 나와 주변 친구들의 로망의 대상이 되었던 소년.. (그당시엔 이름도 잘 몰랐었다지...ㅋ)
하얀 커텐이 휘날리는 창가에서 책을 들고있던 모습을 보고 눈에 하트를 그렸던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이번분기에 하치쿠로에 출연한 카시와바라 타카시를 보면서... 너무 반갑기도하고 또 한편으론 아쉽기도하고..............(뭐가? ㅋ)
글고보면.. 중간중간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했던거 같지면 꽤 꾸준히 활동을 하고있었는데.. 내가 타카시 나온 드라마나 영화만 쏙 빼놓고 안봤던거 같기도하고...
앞으로 비중있는 역할로 많이많이 볼수있으면 좋겠네..
이미 나의 로망이 아니게 된지는 오래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