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즐거움

20100210 모차르트!

eda 2010. 2. 11. 16:43





걱정하던 준수의 목상태는.. 4일보다는 괜찮아진듯 했지만.. 여전히 가성부분은 제대로 안나오는 듯.

솔직히 4일공연때 목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준수 노래하는것에만 신경을 썼던탓인지.. 극 자체에 몰입이 잘 안됐었다.
게다가 2층이라서 그랬는지 관객들 매너도 너무 꽝이어서 주변이 넘 산만하기도 했고..;

그런데 어제 공연은 일취월장하는 감정이 깃든 연기력때문인지.. 준수의 멋진 가성은 없었지만.. 극 자체에도 굉장히 몰입이 잘 되어서.. 2막 들어서부터는 감정이 고조되는 신에서는 눈물도 찔끔 찔끔 나오고... ㅠㅜ
(주변 관객들을 봐도 어제 공연에 훌쩍이는 사람들이 젤 많았던듯....)

게다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애드립!!
똥싸드릴께요~ 에 이어지는 냄새구려~~ㅋㅋ
저 애드립때문인지 저 장면에서의 대주교님의 연기도 다른때와는 좀 달랐던것같고.. ㅋ

(근데.. 저 부분은 저번에 박은태님 공연봤을때는 '똥싸세요' 였던것같은데.. 각 모차르트마다 다른건가..)


여전히 준수의 목상태가 안좋은것이 참 걱정되고 맘에 걸리긴하지만...
뭐.. 내가 어케 해줄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 그저 스스로 잘 알아서 해주길 바랄뿐이고...

여러모로.. 이번 무대가 준수에게는 한층 더 발전하고 성숙해질수 있는 계기가 되는건 확실할 듯.

샤차르트 화이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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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제 커튼콜의 알앤비버전 나의 음악은.................
준수야, 미안하다... 나도모르게 쫌 웃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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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핫. 드디어 담 공연은 '최전열 도만나까'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