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안에서 오랜만에 들었던 노래.
볼륨도 너무 작고 잡음도 많고.. 후렴구만 얼핏 들렸는데..
도대체가... 노래 제목과 가수이름이 죽어도 생각이 안나는거다..
예전에 정말 좋아하던 노래라서 참 많이도 듣고 노래방에서 많이 부르기도 했었는데....
아.. 이젠 모든 기억이 희미해지는것이.............. 진짜 늙었나보다...- -
그 얼핏 들었던 후렴구를 계속 속으로 중얼거리다가
집에 오자마자 급검색.
바로 이노래였다.
김현성의 '소원'
하늘하늘 프릴이 달린 브라우스;를 차림으로 노래를 부르던 김현성의 모습이 떠오르는군...
글고보니 통 안보이던것 같은데.. 이제 활동 안하나.. - -a
노래 꽤 잘했었는데........
알고 있죠 이것이 끝이라는걸
두번 다시 볼순 없겠죠
이젠 나아닌 다른 사람과
또 다른 추억들을 만들어 가겠죠
괜찮아요 그대 떠나신대도
추억들은 내맘에 있으니
그저 사랑했었던 기억은
그냥 두고 떠나가세요
언제부턴가 그대없는 날 보죠
그럴때면 나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나요
내가 왜 싫어졌는지 가르쳐 줄순 없나요
아직도 그대 사진은 날 보며 웃고 있는데
우린 여기까진가요 죽어도 난 아닌가요
이해해보고 싶지만 그게 잘 안돼나봐요
이제는 끝인걸 알지만
생각에 마지막엔 이러지 말았으면 해요
그죠 내가 뭔가 잘못한거죠
원하시면 고쳐볼께요 어렵지 않은걸요
내가 왜 싫어졌는지 가르쳐 줄순 없나요
아직도 그대 사진은 날 보며 웃고 있는데
우린 여기까진가요 죽어도 난 아닌가요
이해해보고 싶지만 그게 잘 안돼나봐요
다신 울지 않을께요 눈물이 흐를때마다
함께한 지난 추억이 초라해질테니까요
이제는 끝인걸 알지만
생각에 마지막엔 이러지 말았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