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즐거움2009. 11. 11. 23:38


저번주부터.. 예매한걸 두번이나 취소하고 어제야 겨우 본 디스이즈잇.

중간중간 눈물을 찔끔거리다가 끝나기 20분정도 부터는 질질 짜면서 봤다...
아.. 아직도 뭉클뭉클.. 가슴이 쏴-한 느낌..


앞으로 그의 좋은 음악들을 들을 수 없다는 안타까움도 크지만...
어제 영화를 보면서는 그런 신세계, 환타지를 느낄 수 있는 멋진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


코러스였던 주디스(?) 라는 동양계 여성과 I just can't stop loving you를 부르는 장면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을 실어 환상의 열창하는 장면이 참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스릴러의 비가 되어 내리는 좀비들...

크레인테스트를 위해 크레인에 올라타면서 공연 감독에게 던지는  'I Trust You..' 라는 한마디...
또 리허설이 끝나고 스탭과 댄서 밴드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했던.. '현실 도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환희를 안겨주자...' 라는 멘트...

항상.. 공연 스탭들을 믿고 목슴을 맡긴다는 말이나 자신(연예인)들은 사람들 인생의 오락의 일부.. 라는 KD상 말씀이 이 겹쳐지는 느낌이랄까.. (어쩔 수 없는 팬심...ㅋㅋ)

그야말로 최고의 엔터테이너임을 느끼게 해주는.. 순간 순간들....

앞으로 보고 들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은 살아있는 동안 남겨준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대신해야하는거겠지...

고리타분한 표현이지만...
수많은 명곡과, 최고의 퍼포먼스들이 사람들 기억에 남아있는 한..  그는 영원할 수 있을것이다.

MJ Forever~!

*

영화 끝나기전에 주말쯤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볼 생각임.



Posted by e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