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지 막공이후 이틀동안.. 솔까 별생각이 없이 보냈는데..
막상 주말인 내일 엘지에 자자언니가 없다는걸 깨닫게 되니 확~ 와닿네...
끝이났구나........................ 나의 라카지.. 사랑스러운 자자언니.ㅠ
오늘은 아침에 밥먹다가 티비 드라마에서 나오는 '사랑해~'라는 어느 남자의 나즈막한 목소리에 해변가 고조지 급소환....ㅠ
이런게 그 산후우울ㅈ......; 이 아니라 막공후우울증.. 인가.
눈도 침침하고 온세상이 암흑같....................ㅠㅠ
문화사색이랑 더뮤지컬이 좋은 영상들을 남겨줬지만..
거기서 볼수없는 장면들이 너무 보고싶당.
예를들면..
은빛드레스&깃털숄에 멋지게 네바퀴 턴을 돌던 자자언니라던가.......... (막판에는 다섯바퀴도 도셨었지..)
상견례때 게이인거 들통나고나서 거실소파 한구탱이에 조지랑 다소곳이 앉아있던 서양미녀같은 자자언니라던가....
스빠~클링이 톡톡~ 하면서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들어대시던 자자언니라던가...
세미막공때였나.. 와인빛드레스입고 멋진포즈로 서있다가 깃털부스러기 하나 얼굴쪽으로 날라오니까 가볍게 후~ 하고 불며 날려보내던 우아하면서도 세쿠시하던 자자언니라던가...
기타등등 기타등등..
아직까지는 순간순간 디테일마다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는데..
언젠가는 이 기억들도 희미해질 날이 오겠지...
슬프넹..
아직까지도 쌍화 티켓을 잡았다 놨다를 반복하고있음.
이 시점에 꽃다씨의 차기작을 보는것이 과연 이 막공후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