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세상2012. 11. 16. 21:07

 

 

 
내가 벨텔 패키지권(..이라 쓰고 호갱권이라 읽음;)을 살 때만 하더라도..

내가 자자언니팬인지 꽃다씨팬인건지 정리가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ㅎㅎ
구입을 하면서도 내가 이걸 지금 왜 사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한가득이었는데..

 

이 이벤트가 끝나고 돌아오면서 이 호갱권을 산 나를 마구 칭찬했음.ㅎ

그리고 너무 늦은시간에다 전혀 계획에도 없던 관극이라 갈까말까 고민하다 급 티켓을 지른것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음.

잘나신 네명의 벨텔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것도 좋았고..

각 배우님들의 이런저런 작품에 대한 얘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내가 트윗에 했던 질문이 뽑혀서 더 좋았음..ㅎㅎ

게다가 내 질문에 꽃다씨가 젤 길게 답을............ㅋ

 

나의 질문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리본에 대한 각 배우들의 해석에 대한 답변이 참 인상적이었음.

같은 작품의 같은 장면인데.. 전부 다른 해석을 한다..

특히나 그것이 롯데와 관련된 감정이라서 어찌보면 각 배우들이 생각하는 베르테르라는 작품의 전체적인 해석부터가 달라질 수 있을것도 같은데.. 신기한건 그 해석들이 전부 공감되고 이해가 된다는 점.

그런게 바로 4인4색의 매력이겠지...

 

또 하나 잼났던게.. 각자 자신있는 장면을 말해달라는 질문.

잘난 4인4색 벨텔들께선 하나같이 겸손하셨음.ㅎㅎ

특히 맨마지막 답변을 하신 섭베르님..

자살씬을 말씀하시고는 굳이 실루엣을 강조하시던...ㅎ

 

배우분들 사이도 좋아보였고..

그중에서도 꽃다씨는 뭔가 더 큰형님 같은 느낌이었고ㅎㅎ (내가 알기론 분명 범베르님께서 생일이 쪼매 더 빠르신걸로 아는데..ㅎ)

 

뭐 진짜 새삼스럽지만..

꽃다씨는 정말.. 참.. 매우.. 진짜로.. 잘생겼구나.............. 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고..ㅋ

 

그리고 마지막 이벤트가 끝나고 회장에서 나올 때.. 대박선물이 기둘리고 있던거였다. *_*

막차시간은 다가오고 사회자분은 끝내주실 생각을 않고..

대충 마지막 인사를 하자마자 사람들을 헤치고 급하게 나오는데..

열린문 밖으로 범베르님과 동베르님께서 장미꽃을 들고 한명씩 주는게 아닌가!

순간 내 머리는 잽싸게 돌아가고 ㅋ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반대편 문으로 나와 꽃다씨에게 장미를 받음~ ㅎ

내가 원래 나가던 문이 범베르님쪽이었는데.. 마침 먼저나간사람이 계속 말을 시키고 있어서 꽃을 받으려다 돌아가는 나를 못보셨던게 다행..;; (범베르님~ 지송지송~ ㅠ 뭐 바슈니는 어쩔수가 없는거져..ㅎ)

 

뭔가 후딱 꽃을 받고 나온지라 그 상황이 어땠는지 잘 기억도 안나고..ㅋ

옆쪽에서 약 2~3분정도 꽃을 나누어주는 꽃다씨를 감상하다 저 사진 한장 찍고 유니버설을 나섰음.

그래도 아직까지 꽃다씨 보는것보다는 막차 끊기기 전에 집에 오는게 더 중요했기 때문에..ㅎㅎ

막차를 타고 멀고먼 길을 지나 집에오니 한시 오분....

엄마아빠한테 한소리 듣긴했지만...ㅎ


정말.. 저 꽃한송이 때문에 그 다음날까지 계속 기분이 좋았던거 같다..

참.. 신기한 사람....

 

 

 

 

 

 

 

Posted by e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