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검색해보니 벌써 8~9년이나 전이었군..
2000년도, '다찌마와리' 라는 인터넷 단편영화가 화제였었고
그 당시 작은 인터넷 스트리밍 동영상으로 그 영화를 봤을때 진짜 어처구니없게 신선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던거 같다.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니....라고.. ㅋ
그리고 2008년 어제... 극장판 다찌마와리가 개봉을 했다.
아마.. 예전 기억때문이라도 시간이 되면 꼭 봤을 영화겠지만.. 더욱 영화를 기다려지게 만든건 바로 저 포스터였다.
으아... 저 얼마나 구미가 당기는 포즈들이란 말이냐..ㅋ
그리고 또.. 영화를 보고난 지금.
그냥 웃겼어... ㅋ............. 라는 정도의 기분...?
영화의 특성상 호평과 악평이 분명하게 나뉠듯하지만.. 난 기본적으로 이런 영화이기에 가능한 스타일의 장르를 좋아하는편이어서.. 일단은 잼났었다.. 에 한표를~
그야말로 난데모아리~ 한 B급 코메디의 영화이고 스토리도 연출도 연기도 딱! 그 느낌이다.
그런데.. 커다란 화면에서 한시간반을 봤던 어제보다는 작은 인터넷화면으로 30분을 봤던 8년전기억이 더 잼나게 느껴진다면.. 이번 영화는 과연 성공인건가? -a
어쩌면 코웃음이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농담같은 장면들이 커다란 화면에, 그것도 한시간 반이나 이어진다는것이 좀 지루한 감을 느끼게 했던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분명히 감독이 의도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대로 충분히 유치하고, 어이없고, 기막히고 웃겼다고 생각됨.
뭐... 그 이상 이 영화에 뭔가를 바라는게 잘못된거 아닌가? ㅋ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박시연의 긴 머리가 헬리곱터에 끼어 돌아가던 장면...
류승범이 다찌마와리에게 맞으면서 지껄이던 혼잣말.. ㅋ
그리고 콧물과 침이 범벅이 되었던 주성치 영화의 패러디 장면.................- -;
(희극지왕이었던가? 그 콧물씬을보고 며칠동안 밥을 못먹었던 기억이..........................ㅋ)